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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대상포진으로도 청각장애 생길 수 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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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4253
내용
대상포진으로도 청각장애 생길 수 있다?  난청이명재활   

1분 전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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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주변 통증, 물집 등 

대상포진 방치하면 영구 청력손상? 



  최근 40대 남성이 갑자기 귀가 잘 안 들린다며 찾아와 불편을 호소했다. 

증상을 묻기도 전에 얼마나 고통스러웠던지 스스로 끊임없이 말을 이어갔다.  

귀 주변을 살펴보니 뾰루지 같은 붉은 수포가 몇 개 보였다. 통증이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이 아팠지만 시간이 없어서 2주가 넘도록 참고 지내왔다고 했다. 

다행히 옆에 피부과가 있어서 진료를 의뢰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대상포진이었다. 시간이 많이 경과되어 청력손실도 클 것으로 예상되었고, 청력검사를 시행한 결과 청신경손상을 동반한 고도난청이었다. 

몇 차례 더 검사를 해보았지만 청력은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보청기를 처방받아 착용하긴 하였으나 청신경 손상이 워낙 심해서 예후가 좋지 않았다. 보청기를 통한 청력개선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처럼 귀 주변이 갑자기 가렵고 따가우며,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고 물집까지 생긴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보아야 하며, 빠른 시일 내로 피부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간이 지체될 경우 청력손상은 물론 전정신경장애로 어지럼증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다. 피부에 발진, 수포가 잡히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대상포진은 수두의 원인이 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유발한다. 2~10세의 소아기 무렵 유입된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신경을 타고 올라와 물집 등을 발생하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그 연령대가 차츰 낮아져 30~40대에서도 대상포진 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전부터 극심한 통증이 일어나는데 통증 부위나 양상만 가지고 협심증이나 결석, 추간판 탈출증, 염좌, 중이염, 외이도염 등 다른 병으로 오인하여 전혀 엉뚱한 치료를 받기도 한다. 

 문제는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신경이 손상되고 신경 전달체계가 교란상태에 빠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피부 병변은 길어야 1~2개월 뒤면 사라지지만 통증은 3~4개월이 지나도록 남아있기도 한다. 또한 대상포진의 발병 부위에 따라 뇌수막염이나 실명, 안면마비, 근력 저하, 난청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상포진의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발진,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하고 3일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평상시 면역력을 높이며 대상포진이 발병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지키며 환절기 면역 강화에 힘써야 한다. 스트레스나 만성피로, 과로 등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므로 이러한 요인을 최대한 피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해 신체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되며, 특히 얼굴이나 귀 주변에 통증이나 수포가 발생하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소중한 귀를 보호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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