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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전기

학령전기(만 2세 ~ 만 5세)


1. 의사소통 능력의 최대화

일반적으로 구문 발달은 생후 18개월에 산출되는 낱말조합으로 시작되는데 낱말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장의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최초의 문장이 출현하는 이 시기에 아동은 대부분 구의 형태로 문장을 표현하고 자신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문법을 습득합니다. 그러나 난청이 있는 아동은 인지수준이 아동의 생활연령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문발달에 문제를 갖습니다. 이러한 아동은 구문에 적합하지 않게 단어를 나열하거나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주로 사용하는 등 문법적 규칙을 획득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Leonard, 1998; Rice et al., 1996).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 아동에게는 청능재활을 통한 청각적 보상뿐만 아니라 언어재활을 함께 병행함으로써 구문발달을 도와야 합니다.

처음 부모와 분리되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는 학습과 교우관계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시기 청능 재활은 궁극적으로 학습과 교우관계 등 통합 교육 능력의 향상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더불어 정서적 안정과 의지의 형성을 도와 사회 적응 능력을 가지고 이후 학습에 뒤처지지 않도록 청각언어능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연세난청센터에서는 구문발달이 처음 시작되는 이 시기에 청력적 보상을 위한 청능재활 뿐만 아니라 말, 언어재활을 담당하는 언어치료를 함께 실시하여 아동의 언어발달을 돕고, 최종적으로 의사소통능력의 발달을 돕고 있습니다.

2. 학령전기 청력평가

성인과 달리 짧은 검사 시간도 지루해하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 시기 아이들은 시각강화검사법(Visual Reinforcement Audiometry, VRA) 및 놀이검사법(Play Audiometry, PA)을 통해 청력평가를 합니다.

※나이에 따른 검사법은 생물학적 나이보다는 발달적 나이를 기준으로 선별해야 합니다.

3. 보청기 적합

이 시기 아동은 외이도의 용적이 작아 같은 이득을 주어도 성인보다 더 큰 강도의 소리로 듣게 됩니다. 그리고 외이도 공명 주파수가 성인과 달리 2.7 kHz가 아닌 6 kHz이므로 저주파수 음보다 고주파수 음을 더 잘 듣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외이도의 모양과 용적이 계속 변하게 됩니다.

이 시기 보청기 적합은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하는 일반적 피팅 방식이 아닌, 개인의 실제 외이도 용적과 공명주파수에 맞는 피팅을 해야 합니다. 실이측정기기를 통해 아이의 실제 귀에서 들리는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적절한 이득을 주어야 합니다. 이를 고려하지 못한 ‘과소 증폭’으로 청각발달 지연과 언어발달의 지연이 일어나는 것, ‘과대 증폭’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충분한 증폭을 줄 수 있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탑재된 보청기(FM 기능, 방향성 마이크로폰 등)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시기 아이는 성장이 매우 빠르므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이어몰드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청능재활

최초의 문장이 출현하는 이 시기에 아동은 대부분 구의 형태로 문장을 표현하고 자신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문법을 습득합니다. 그러나 난청이 있는 아동은 인지수준이 아동의 생활연령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문발달에 문제를 갖습니다. 이 시기 청능재활은 언어의 수용능력을 극대화하여 언어발달에 지연이 없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청각장애아동의 보청기 및 인공와우 역치평가, 말지각 평가, 그리고 청각행동 발달 평가를 바탕으로 아동의 말지각 능력이 어느 발달단계에 있는지를 규정하고 청능훈련 내용을 연령과 수준에 맞도록 구성합니다. 청능훈련은 청각의 탐지, 변별, 확인, 이해의 순으로 듣기기술발달 단계를 규정하고, 순차적 또는 동시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