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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청각장애 조기재활의 중요성!

“선천성 난청은 완치될 수 없어 언어·청각 장애인으로 성장하나 출생 직후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언어·학습장애가 최소화되어 정상에 가깝게 성장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보도 자료

영아의 난청 진단과 재활의 가이드라인 및 권고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미국 영아청각협회(Joint committee on infant hearing, JCIH, 2007)에서는 25년간 시행해온 프로그램을 종합하며 6개월 이전에 조기재활을 시행한 청각장애 아동들이 20에서 40퍼센트까지 언어 및 전반적 발달이 향상되는 점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생후 6개월 이내 혹은 만 1세 이전에 청능재활을 시작하면 그 이후 재활을 받은 아동보다 수용 및 표현언어, 어휘발달, 어음산출, 사회·정서적 발달 등에 월등한 결과를 보인다고 한 여러 연구자들의 보고(Mayne et al., 1998; Yoshinaga-Itano et al., 2000; Nothern & Downs, 2002)와 일치합니다.

그러나 국내의 영아의 청능재활 모델은 발표된 자료가 미흡하고 콘텐츠가 완성되지 않아 실질적 적용이 어려워, 국내에 이를 적용하는 센터는 극히 적습니다.
연세난청센터에서는 발표된 연구 자료들을 바탕으로 종합·수정하여 체계적인 청능재활 프로그램으로 영아 청능재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영유아기 청력평가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선천성 난청 발병율은 신생아 1000명당 3-5명에 해당할 정도로 가장 흔한 선천성 장애 중 하나입니다. 신생아시기에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난청이 발견되는 시기는 생후 30개월 전후로 이 시기에는 청각재활 치료를 하여도 정상 아이들의 언어 수준에 도달하기가 어렵습니다(Yoshinaga-Itano & Gravel, 2001).
생후 1개월 이내 청각선별 검사를 시행하고, 한쪽귀라도 재검(refer) 판정을 받은 경우 생후 3개월 이내 난청 확진을 위한 정밀청력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합니다.

객관적 평가 방법

청성뇌간반응검사(ABR) 청성지속반응검사(ASSR) 이음향방사(OAE) 중이검사(Immittance)
소리 자극을 들려주고 이에 대한 청각계로부터의 전기반응을 두피에 위치한 전극을 통하여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신생아선별검사, 청력역치측정에 용이합니다. 청성뇌간반응검사와 같은 원리의 검사입니다. 주파수별 측정이 가능하고 최대 자극강도가 높아 심도 난청아동의 청력 측정에 용이합니다.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에서 자발적으로 혹은 음자극에 의해 증폭되어 발생하는 소리에너지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외유모세포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이도 입구에서 음향자극을 주고 고막에서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에너지를 분석하여 고막과 중이구조물의 저항과 수용에너지를 측정함으로써 중이상태를 간접적으로 분석합니다.

인지와 표현이 어려운 영유아들은 객관적 평가를 통해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보청기 적합과 재활을 실시합니다.

주관적 평가 방법

행동관찰 검사법(BOA) 시각강화 검사법(VRA) 놀이검사법(PA)
주변소음이 차단되는 sound booth에서 실시되어야합니다. 수면상태인 아기의 귀에서 8~10cm 거리에서 장난감 소리를 들려주었을 때 2초 이내에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면 적절한 반응으로 간주합니다.
-눈 깜빡임, 경련, 몸전체를 흔듦, 머리를 움직임, 그 외 몸의 확실한 움직임, 상기 반응의 조합적 반응.
주변소음이 차단되는 sound booth에서 실시되어야합니다. 소리자극에 따른 연쇄적 시각강화(장난감 또는 동영상)를 익히도록 한 후, 소리자극을 주고 반응(소리가 난 곳으로 고개를 돌림)을 나타내면 강화장난감 또는 강화동영상을 보여주는 원리입니다.
12개월 이후에는 주파수별 청력측정도 가능합니다.
주변소음이 차단되는 sound booth에서 실시되어야합니다. 순음검사를 시행하기 전 단계에서 놀이를 통해 어린이의 집중능력과 호기심을 유지하며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주파수별 측정, 좌우귀의 분리측정, 청력의 종류측정도 가능합니다.
0 ~ 4개월
5개월 ~ 만 2세
만 2세 ~ 만 5세

보청기 적합

영유아는 외이도의 용적이 작아 같은 이득을 주어도 성인보다 더 큰 강도의 소리로 듣게 됩니다. 그리고 외이도 공명 주파수가 성인과 달리 2.7 kHz가 아닌 6 kHz이므로 저주파수 음보다 고주파수 음을 더 잘 듣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외이도의 모양과 용적이 계속 변하게 됩니다.

영유아의 보청기 적합은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하는 일반적 피팅 방식이 아닌, 개인의 실제 외이도 용적과 공명주파수에 맞는 피팅을 해야 합니다. 실이측정기기를 통해 아이의 실제 귀에서 들리는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적절한 이득을 주어야 합니다. 이를 고려하지 못한 ‘과소 증폭’으로 청각발달 지연과 언어발달의 지연이 일어나는 것, ‘과대 증폭’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성인에 비해 귓바퀴가 작고 약한 영유아는 이를 고려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고심도 난청에도 충분한 증폭을 줄 수 있고, 성장에 의해 귓속 모양이 계속 변하는 아이의 특징을 고려하여 귀걸이형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시기 아이는 성장이 매우 빠르므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이어몰드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청능재활

0~2세 청각장애 아동의 성공적인 청각언어발달을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의 상호관계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자극을 제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가족들은 일상의 활동을 수행하는 동안 아이에게 말하기를 가르칠 수 있고 언어와 듣기 발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조기중재 프로그램은 일상의 기회들을 이용하며, 이런 생명력 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청능과 언어 발달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청각장애 아동의 부모 중 1인은 반드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합니다. 설문지와 부모용 체크리스트를 통해 아이의 말지각 영역, 언어발달 영역, 상호작용 영역에 따라 정도를 파악하고, 인터뷰와 동영상을 통해 부모 교육을 지속으로 실시합니다.

간단하게 알아보는 영유아 청능재활

1. 아이와 눈 맞춤을 하고 아이의 모든 행동과 발성에 미소로 긍정적 코멘트를 합니다.
2. 아이의 발성에 즉각적 응답으로 더 많은 발성을 유도합니다.
3. 단순하고 짧은 행동과 언어로 아이의 발성을 유도합니다.
4. 아이가 하는 행동과 발성을 관찰하고 따라하며 의사소통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부여합니다.
5. 의사소통의 차레를 발성으로 알려주고 아이의 차례를 미소로 기다리며 발성을 유도합니다.
6. 입 주변에 장난감 위치하여 아이가 입을 관찰하도록 유도합니다.
7. 특정모델링 예를 들어 /우/, /바/, /다/, /이/ 등을 제시하고 1내지 2일 후 새로운 목표 발성을 제시하되 지루하지 않도록 모델링을 혼합합니다.
8. 상위 단계의 자발적 발성이 나타나면 하위 단계의 모델링이 완성되지 않아도 상위 단계의 발성 모델링을 소개합니다.
9. 자발적 발성이 나타나면 구조적 발성보다 우선하여 허용하고 강화합니다.
10. 청능재활 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영유아에게 발성 모델링을 강요하지 말고 놀이와 함께 즐거운 청능재활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