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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능재활

청능 재활

보청기는 안경과 달리 착용한다고 해서 즉시에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난청의 개선은 보청기 착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재활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재활(rehabilitation)이란 난청의 평가, 확인 및 중재하는 전반적인 과정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연세난청센터에서 난청의 평가부터 적합, 청능 훈련, 의사소통훈련에 이르기까지 청능재활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최근 ASHA(2001)의 정의에 따른 청능재활(aural rehabilitation)이란 청각 손실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대인관계, 심리사회적, 교육적 및 직업적 기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하여 청각장애인의 능력을 촉진시키는 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청능재활의 범위는 크게 4자기 영역, 즉 청각장애의 진단, 청각보조기기의 선택, 적합 및 관리, 의사소통 훈련, 상담 및 심리훈련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영역에 속하는 재활서비스들은 그림과 같습니다.

청각장애의 진단

청각장애인을 위한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재활을 위해서 각 개인의 청력손실정도와 그에 따른 청능, 말지각 및 장애지수를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주관적 및 객관적 청력검사를 사용하는 청능평가는 청력손실의 정도와 유형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청각기기의 착용에 따른 역치평가를 통하여 실질적인 듣기능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청각기기

청력손실의 영향은 보청기, 인공와우 및 청각보조기구(FM system) 등과 같은 증폭기기를 통하여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 개개인의 청각적 특성에 적합한 보청기 등의 선택(selection), 적합(fitting) 및 관리(Maintenance)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의사소통 훈련

청력손실로 인해 발생하는 최대의 장애는 의사소통 장애입니다. 청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식은 시각적 또는 청각적인 단서의 중시 정도에 따라 수화(signing), 종합법(total communication), 구화법(oral), 청각구두법(auditory-verbal)으로 분류됩니다. 의사소통 훈련은 청각적인 능력을 극대화하여 의사소통을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훈련 영역으로는 청능훈련(auditory training), 독화훈련(speech reading) 및 의사소통전략훈련(communication strategies) 등이 있습니다.

상담 및 심리훈련

청력손실은 청각적 입력정보의 결핍으로 인한 장애가 가정이나 사회에서 경험하는 일상생활 중의 의사소통 장애와 더불어 개인의 심리사회적 상태, 자아상 및 정서 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청각장애인, 부모 또는 가족 구성원을 위한 상담(counseling)이나 지도(guidance) 및 부모나 가족 교육을 통하여 청각장애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리치료사에 의한 심리훈련이 필요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