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명이야기
2014/02/25 15:02
http://blog.naver.com/ba4130/140207470966
건강검진에서는 정상청력으로 나왔는데
귀가 안들린다구요?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검사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개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이 아닐 수 없는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문제는 얼마나 정확하게 검사를 통한 진단이 되고 또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검사나 병원이 그렇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제한된 짧은 시간 내에 검사를 받다보니 상당수의 사람들이 오진을 경험하는 것을 보게 된다.
특히 난청상담을 하다보면 회사에서 또는 일반 건강검진에서 매년 검사를 하는데 매년 정상으로 나와 정상으로 알고 계속 지내왔다. 그런데 주변에서 자꾸 "왜 그렇게 못 알아듣느냐, 왜 짜증나게 두번씩 말하게 하느냐, 내 말이 말 같지 않느냐 그 따위로 일할려면 때려치워라, TV 볼륨 좀 줄여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는 등의 말을 듣고 혹시 난청검사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며 찾아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 검사를 해 보면 대부분 난청이 중도 이상으로 진행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정상으로 진단되어 정상인처럼 살고 지낸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정기적으로 검사는 하는데 검사결과를 알려 주거나 검사결과에 대해 상담을 받아 본적이 없고, 아무 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정상으로 알고 지내왔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심지어는 보청기를 처방받아 착용해도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특히 산업현장이나 소음이 많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소음성난청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데 소음성난청은 서서히 점진적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난청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근로자 자신은 물론 경영자 그리고 나아가 정부 차원에서도 건강검진을 형식적으로 시행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를 배치하거나 시설과 장비가 구비된 난청전문기관에서의 보다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볼때 난청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인한 불필요한 예산낭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방희일(연세난청센터 원장/의학박사)
[출처] 건강검진시 난청검사 엉터리, 피해자 속출 대책시급하다|작성자 난청의학박사방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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