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명이야기
2014/02/21 17:39
http://blog.naver.com/ba4130/140207220843
난청환자, 보청기 너무 쉽게 생각한다?
최근들어 가벼운 감기만 걸려도 최고의 대학병원을 찾아다녀서 동네병원은 어려워져 문을 닫고 대학병원은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는 뉴스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런데 감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귀가 잘 안들리는 난청환자들은 병원은 커녕 노점이나 의료기판매점 등 아무데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곳에서 보청기를 사서 끼는 모습을 보게 된다.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에 답답함을 넘어 한심한 생각도 든다.
다른 질병은 조금만 아파도 몇개월 심지어는 몇년씩 예약을 하고 기다리고, 먼지역에서 많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불평하지 않고 찾아다니면서 난청환들은 길가다 쇼핑하듯이 보청기를 구입하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귀가 얼마나 가치가 있고 소중한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청각기능은 한번 잃으면 되 찾기가 거의 불가능한데도 대수롭지 않은 모양이다.
이는 난청문제를 단순히 비용문제와 보청기로만 접근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보청기는 공산품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구입해서 껴도 된다는 인식이 강한것 같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삶의 질과 의식수준이 낮았던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젠 난청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고 보청기가 필요하다면 보청기를 처방받아 착용해야 소리를 편안하고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
아직까지도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인 소리들이 많이 들려온다.
그런사람들은 대부분 전문가의 도움없이 아무데서나 쉽게 싸게 구입한 사람들이다.
이제 감기만 걸려도 서울대학병원을 찾는 시대이니만큼 그보다 훨씬 심각한 질환인 난청문제는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고 보청기가 필요하면 반드시 처방을 받아 착용하길 바란다.
보청기는 비용 대비 효과가 적다는 말을 하기 전에 보청기를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구입해서 착용했는지를 돌아보기를 바란다.
이제 보청기가 필요한 난청환자들도 일반 환자들이 유명한 대학병원을 찾아 오랜시간을 기다리며 값비싼 특진비용을 부담하고 진료받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감기만 걸려도 대학병원가는데 보청기는 아무데서나 한다?|작성자 난청의학박사방희일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