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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LG 유플러스 불났다고?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5.1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004
내용
LG 유플러스 불났다고 하여 웃는 세상, 정말 웃어야할지? 난청재활

2013/05/11 12:40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ba4130/14018890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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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뚱한 소리 하는 사람

그냥 웃고 넘겨야 할까?

 

 

 

 

  며칠 전 LG 유플러스 통신사 고객센터로 잘못 걸려온 전화로 세상이 웃음바다가 된적이 있다.

정작 전화를 건 당사자는 답답함과 비참함을 느꼈겠지만......

뉴스와 기사를 통해 이 사실이 공개되고, 고객센터 직원을 칭찬하는 기사들이 많이 있었다.

끝가지 인내하며 응대한 부분은 과히 칭찬 할만하다.

 

"유플러스를 불났어요" 로 듣고 "고객센터를 목욕센터"로 듣는 헤프닝이 있었지만 사실은 이런일이 곳곳에서 하루에도 수백 수천번씩 일어날 수 있다.

난청환자들과 통화하다보면 이 보다 훨씬 심각한 경우도 보게 된다.

심지어는 고도난청환자의 경우 통화가 어렵다보니 "여보세요" 만 말하고 즉시

전화를 끊는 분들도 비일비재하다.

 

 전문가 입장에서 볼때 전화를 걸었던 분은 적어도 중고도 이상의 난청환자로 판단된다.

 

앞으로는 기업에서 무슨 명칭을 붙일때 난청환자들이 많다는 사실도 반영하고 이러한 사태를 대비하여 좀 더 부르기 쉽고 듣기 쉬운 한글식 표현을 사용했으면 한다.

 

물론 불특정 다수를 목표로 하고 건강한 사람을 위주로 하는 것이 기업의 이윤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대기업이라면 다방면에서 검토하고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난청으로 인해 가뜩이나 귀가 안들리는데 그렇게 어려운? 영어식 표현을 사용하면 영어를 모르거나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이중고를 겪을 수 밖에 없다.

엄밀하게 따지고보면 고객센터 직원은 어려운 이름을 지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한 명분으로 회사를 대신하여 그분에게 사과?했어야 했다.

 

이제 이런 일을 그저 웃고 넘길 일만은 아닌듯 하다.

난청인구가 전체 인구의 10%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고, 고령화사회와 각종 소음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난청인구가 급증함을 감안할때 노인이나 난청환자들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난청으로 고통받지만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보청기조차 착용하지 못하는 난청환자들이 곳곳에 많이 있다.

 

복지라는 것이 단순히 금전이나 보상만이 아니라 불편한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건강한 사람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지내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나 기업 모두 사회 곳곳에서 난청과 장애를 입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작은

배려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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