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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이명(귀울림)-- 설명하기 어려운 고질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0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63
내용
이명(귀울림)--설명할 수도 없고 남이 알아주지도 않는 고질병

최근 들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고통스럽지만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이명(귀울림)으로 시달리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명(tinnitus)은 라틴어의 울리다(tinnire)라는 동사에서 유래하며, 이명은 매우 힘든 증상이지만 실제 질병이라기보다 기능적 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귀에서 뇌의 청각 중추에 이르는 청각 경로 주변에서 발생 한다. 일부 환자들 중에는 평생 불면증에 시달려 낮에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게 되며 심지어 수면제를 복용해도 잠을 이루지 못하여 더 이상 살고 싶어 하지 않을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실제로 삶의 질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성인 5명 중 1명에서 이명을 경험하며, 15명 중 1명은 의사의 진료를 받고, 20명 중 1명은 심한 장애를 겪는다고 한다. 성인의 1~2%는 이명에 의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며, 이 수치는 전체 인구에서 당뇨 환자의 비율과 비슷하다.
이명의 원인 중 신체에서 나는 소리에 의한 이명은 드물다. 심장 박동과 일치하는 박동성의 이명은 일반적으로 혈관에서 생기며, 단순히 정상 혈관의 혈류에 기인할 수도 있고, 심한 육체적 활동에 의해 느낄 수 있다. 또한 내이의 손상 때문에 생기기도 하며, 항생제 계통의 독성 약물을 복용하거나 머리 손상 그리고 주로 노인성 난청에서 호발함으로 누구나 언젠가는 이명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이명이 소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큰 소음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시끄러운 소리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고주파대역에서 난청이 생기며 고음의 이명을 느끼게 된다.
치료는 리도카인 주사 요법, 성상신경절 차단, 산소 흡입법, 바이오피드백 등의 최면 요법, 레이저광선 투사 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다. 약물 치료는 모세혈관의 순환 개선을 위해 혈관 확장제, 혈류 개선제, 신진대사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아직 이러한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환자들 중에는 수술적 치료를 찾아보는 환자들도 있으나 효과를 보기 어려우며, 오히려 청신경 손상으로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명재활치료로 많은 환자들이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일종의 보청기나 소리발생기 등의 보조 기구를 귓속에 삽입함으로써 불쾌한 이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명은 예방이 최선이다. 큰소리를 피하고 고혈압을 주의하며, 소금 등 짠 음식을 피하고 커피, 콜라 등 자극적인 음식을 삼간다.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며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과로는 절대금물이다. 무엇보다도 이명을 애써 무시하려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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