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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약 함부로 먹다간 귀 먹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0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89
내용
약 함부로 먹다간 귀 먹는다


최근 들어 건강보험급여 및 복지혜택이 늘어나면서 각종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전에 비해 비교적 경미한 질환임에도 낮은 진료비 덕에 병원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다보니 약물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귀의 내부에 있는 청각기관은 매우 약하여 인체의 타 기관에 비해 쉽게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러한 사실을 모른 채 무조건 약을 처방해달라고 요구하거나 그냥 돌려보내면 화를 내며 진료를 제대로 못한다고 핀잔을 주는 사례도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매스컴에서 약물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수차례 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물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그러면 귀를 먹게 할 수 있는 약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첫째는 항생제로 항생제는 이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 전 난청환자는 담당의사에게 난청유무를 알리고 처방에 참조하도록 해야 한다.
항생제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스트렙토마이신, 네오마이신, 겐타마이신, 다이하이드로스트렙토마이신, 토브라마이신, 아미키산, 시소마이신, 미노사이크린, 네탈마이신 계통이 해당되며 기타 크로람페니콜, 폴리믹신 B, 바이오마이신, 콜리스틴, 뱅코마이신, 아세타졸아마이드, 푸로세마이드 등이 있다.
둘째, 이뇨제가 있는데 아세타졸아마이드, 푸로세마이드 등이 해당되며, 셋째, 항암제로 부레오마이신, 니트로젠모스타드, 쓰스프라틴움 등이 있다.
넷째, 진통 및 해열제로 살리실산, 키니네, 크로로카인 등이 있으며, 기타 화학물질로는 이산화탄소와 수은이 난청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각종 질병치료를 위해서는 소량의 약물투여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앞으로 진료를 받을 때는 이상 열거한 약물들을 참조하여 대체 약을 처방하거나 감량하여 처방을 받는다면 귀를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에 의한 난청은 감각신경계통의 손상을 초래하게 되고 한번 손상되면 어떠한 방법으로도 재생이나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주의하지 않으면 평생장애로 살아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자료제공: 방희일 원장(연세난청크리닉/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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