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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귀속에 뭔가를 걸친다는게 싫어 버텼는데... 후회가 ..

작성자
psy
작성일
2021.03.1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439
내용
10여년을 난청과 매미소리에 시달리면서도 
젊은나이에 귓속에 뭔가를 끼고 다닌다는게 싫고
큰 도움이 될까싶어 하루이틀 미루다보니
어언10년이 지나버려ㅕㅆ네요
점점 귀도 어두워지고 직장생활도 어려워져
큰병원을 가보니 청신경이 거의다죽어서 치료는커년
보청기도 안된다고 닥잘라말해 낙심하던차에
우연히 지인을 통해 원장님을 알게되어
구세주를 만난기분으로 찾아뵈었는데
대학병원에서도 평생장애로 살아야할거라고했는데
이정도라도 듣고 사니 감사할뿐입니다
그래도 예전에비하면 친구들도 만나 술한잔할수 있고
텔레비젼도 거의 볼수있고
전화통화도 80프로이상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밤마다 매미소리때문에 죽을지경이라
잠을 한숨도 못자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은 매미소리가 거의 줄어서 보청기를 착용하면 전혀 못느낄정도로
조용해졌습니다
그동안 쓸데없는 고집부리다 귀만 망가트리고
하마터면 평생 수화쓰면서 살뻔했네요
생각을 바꾸면 이렇게 좋은 인생을 살수 있는데
꼭 망가져봐야 아ㅡㄴ것 같아요
아뭏든 박사님 덕에 매미도 없애주시고 귀도 질들리게 해주셔서 고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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