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질환과 관련해서 문의 드립니다.

저는 28세의 직장인 남성입니다.

1. 귀 질환

'내게 이명이 있는가'라고 고민하기 시작한 시점은 군대에서부터 였습니다.

오른손 잡이인지라 사격을 하고 나면 오른쪽 귀가 멍할 정도로 손상이 된 것이 느껴졌으니까요.

전역 후에는 이어폰을 오래 착용하고 생활하면서 음악을 들었고, 야외에서나 자전거를 탈 때시에는, 아무래도 소리가 더 커져야 할 필요가 있었기에 그때 손상이 많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근데 이명 증상이 느껴지는 쪽은 오른쪽 뿐입니다. 확실하게 오른쪽만 느껴집니다.

이 때문에 이명 증상의 근본 원인이 군대에서의 사격이었던 것이 확실한 것 같으며, 최근들어서는 하루 종일 '삐-'하는 소리가 오른쪽 귀에서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귀에서만 약간의 통증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찬바람을 맞으며 걸을 때나 자전거를 탈때에만 간혹 통증이 느껴졌으나, 최근에는 실내에 있을 때에도 간혹 통증 보다 약한 느낌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중이염류의 질환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2. 안구질환

귀 질환에 덧붙여 추가로 말씀드릴 점은, 안구질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망막박리라는 질환을 앓고 있어서 2년 전 쯤에레이저치료를 한 적이 있으며,

비문증과 섬광증(눈 앞에 무언가 번쩍거리거나 떠다니는 증상)을 앓고 있습니다.

또한, 안과에서도 잘 설명하지 못하는 증상인데,

왼쪽 눈 앞에 지속적으로 번쩍거리는 점이 생겼다가, 그 점의 크기가 커지면서 테두리가 있는 원의 형식으로 커지면서 해당 원의 안쪽은 잠시 동안 보이지 않습니다.

그 원이 커질대로 커진 뒤 사라지고 나면 왼쪽 안구와 뇌의 경계점에서 극심한 두통이 찾아옵니다. 두통은 약 1~2시간 지속되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집니다.

이 증상이 빈번할 때에는 하루에 2번도 온 적이 있지만, 안 올 시기에는 1달에 1번 정도 옵니다.

비문증과 섬광증은 지속되고 있으며, 잦은 눈시림과  뻑뻑함, 안구건조증도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귀 질환과 안구질환, 그리고 두통에 상관관계가 있을지 몰라 말씀드립니다.

3. 빈혈증세

최근의 주말 몇 일에는 빈혈증상으로 여겨지는 증상(눈 뜨기 힘듦, 손 떨림, 입술 떨림, 호흡곤란, 맥박상승, 어지러움, 극도피곤감, 의욕저하)이 극심하게 수 차례 있었는지라, 영양섭취나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명도 그만큼 계속 심화/지속되고 있으니까요.

4. 내원문의

제가 앓고 있는 질환의 내용을 가지고 본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여쭙니다.

직장에서 매우 가까운 귀 전문병원인지라 내원하기에 상당히 용이할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답변 주시는 대로 내원 일정을 잡기 위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