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답변
내용
> 저희 엄마가 몇년 전까지는 그런대로 잘 알아듣고
일반적으로 어머님처럼 노화로 인해 서서히 청력이 저하될 경우
일상에서 즐기고 생활하던 것들에 하나 둘 흥미를 잃게 되고
의사소통장애로 대인관계가 단절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특히 노년에 이르면 활동범위가 줄어 들고 친구나 지인들도
세상을 떠나 밖에 나갈 일이 줄어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TV를 즐겨보게 되는데
이마저도 난청이 생기면 흥미를 잃게 되어 인생의 낙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세상과 단절은 더 큰 의사소통장애를 초래하게 되어 시간이 흐를수록
대화에 관심이 없어지고 듣는 것을 완전히 포기하기도 하며
듣는 기능이 저하되면 자연스럽게 말하는 기능도 저하되는데
많은 난청 노인들이 말하는 것도 힘들다며 말도 하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듣는 기능이 저하되면 치매 위험도 5배 이상 빨리 찾아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85세는 그다지 많은 연세는 아닙니다.
뇌기능만 큰 문제가 없으시면 보청기를 통한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희 센터를 다니시는 98세 어르신도 보청기를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잘 하고 계십니다.
연세 보다는 난청정도와 난청의 유형이 어떤지에 따라 보청기의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성난청은 정밀한 검사와 상담 후 적합한 보청기를 처방 받아
착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이라고 해서 대충 의료기상에서 검사도 없이
비전문가의 말만 듣고 아무 보청기나 사다가
선물로 주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으신데
이는 그나마 남은 청력도 망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에 해당되고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tv도 잘 보시시고 동네 어르신들하고 잘 어울리셨는데
언젠가부터 tv도 안보시고 밖에도 안나가셔서
왜 그러시냐고 차근차근 여쭤보니 재미가 없다기에
왜 재미가 없냐니까 귀가 잘 안들려서 이해가 잘 안되고
밖에 나가면 남들이 흉본다고 안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부랴부랴 큰 병원에 모시고 갔더니
큰 병은 아니고 노화로 그렇다고 고치기는 어렵다고
보청기라도 해보시라고 하시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도움이 될지 걱정입니다.
85세 정도에도 보청기가 도움이 될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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