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어릴때부터 중이염으로 고생하다보니
청력도 많이 안좋아져서 학교 다닐때도 놀림도 많이 당하고
귀가 잘 안들리니까 공부도 하기 싫고 집중력도 약해져
성적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덕분에 대학도 못가고 일찍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못배운 탓에 바닥생활도 많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귀까지 잘 안들리니 무시당하고 승진기회도 여러번 있었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돌아갔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연봉도 오르지 않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귀가 안들려 불이익을 감수하며 살아오다가
안되겠다 싶어 큰 병원을 갔더니
보청기를 끼면 안된다고 하여
보청기도 못끼고 10년 넘게 지냈습니다
그런대 친구중에 중이염으로 고생하면서 보청기를 끼고 있는대
아주 잘 들리고 만족한다하여
보청기를 끼기로 결심하고 연세난청센터를 소개 받아 보청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한것 보다 중이염이 악화되거나 부작용은 없고
단지 염증때문에 보청기를 좀더 자주 청결하게 청소해 주어야 하는 점이 불편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잘만 들린다면 그정도 수고로움 쯤은 일도 아니었습니다
보청기를 끼기 전과 확실하게 달라진 점은 자신감 회복입니다
전에는 사람이 많이 모인장소에 가는것이 엄청 두렵고 스트레스 였는대
이젠 그런 두려움이 없어졌고
억지로 들으려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두통이 심했었는데 두통도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랄까 아주 상쾌합니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회식을 하면 요리조리 핑계대고 도망가기 바빴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고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을 하니
보는 눈이 확실히 긍정적으로 달라진걸 느낄수 있습니다.
이러다가 곧 승진하게 될듯
아뭏든 보청기가 제인생에 큰 희망이 된것 같아 귀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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