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아버지가 몇년전 은퇴하시고 집에만 계셔서
왜그런지 잘 몰랐는데 얼마전 여행을 하면서
알고보니 귀가 잘 안들려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친구들도 잘 안만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대화도중 처음엔 미칠것 같았는데 이젠 적응이 되어 집에 있는게 더 편하다고
상관없다는 듯이 말을 하셔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검사래도 받아볼 요량으로 알아보다
난청전문의학박사님이 운영하신다는 연세난청센터를 알게되어
검사를 받았는데 사회생활이 많이 불편할 정도의 난청이라고 하시면서
보청기를 안하시면 점점 더 고립되어 외부활동을 전혀 안하게 될수도 있다고 하셔서
아직 70도 안되었는데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원장님도 설득하고 저도 설득해서 보청기를 끼자고 했는데
아직은 싫다며 극구 반대를 하셔서 일단 돌아갔다가
다음달에 다시 겨우 설득해서 보청기를 하게 되었는대
그렇게 반대하던 사람이 맞는지 의구심이 드네요
이젠 눈만 뜨면 보청기부터 찾아서 끼시고 하루종일 어떤때는 주무실때도 끼고 주무시더라구요
그렇게 좋아할줄 알았으면 진작에 해드릴걸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매일 집에만 계셨었는데 이젠 거의 집에서 볼수가 없을 정도로 바쁘셔요
학원도 다니고 취미활동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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