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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이명을 너무 우습게 본 것 같아요

작성자
주@@
작성일
2024.04.1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96
내용
이명이 시작된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지만
무시하고 지내다가 나이가 50대가 넘어서면서 귀도 약간 먹먹하게 들리고 이명이 더 심각해졌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무심코 지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이명이 심각해져서
덜컥 겁이 나서 연세난청센터를 소개 받아 방문하게 되었는대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도 듣고 그보다도 검사 후에 처방하여 실험착용을 해주셨을때
이건 뭐지 하면서 신기하면서도 의심이 들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수십년 고생하던 이명증이 갑자기 사라질 수 있을까.
속으로 사기가 아니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분명히 이명은 못고친다고 알고 있엇는데 어떻게 단번에 없어지지
하도 의심을 해대니까 박사님이 여러번 이명 before after 테스트를 해주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명도 이명이지만 저는 청력이 그동안 정상으로만 알고 있었고
건강검진에서도 정상이었고 동네 병원에서도 정상으로 들었는데
원장님이 제 청력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니까 그동안 어떤 상황에서 귀가 잘 안들려서
어떤 불편함이 있었는지 이해가 되었고 그것이 모두 청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였습니다.

결국 난청 정도에 맞는 보청기와 이명차폐치료를 병행하니
귀도 잘들려 어딜가나 스트레스가 없어졌고
시끄러운 낮에도 들리던 이명이 조용한 밤에도 안들리게 되니 잠도 잘오고 입맛도 돌고 살맛도 납니다
이제야 사는 맛이 납니다.
이명때문에 지쳐서 항상 짜증이 났고 수면부족으로 머리가 항상 아프고 띵하고
집중력이 약해져서 사람 많은 장소에 가면 즉시 피곤해져서 
집으로 귀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모든 문제로 부터 해방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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