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운전을 한지 30년이 넘어서 운전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택시 영업을 하면서 손님들과 대화가 잘 안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운전을 그만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던 중에
택시 영업을 하는 동료들 중에도 이야기를 하다보니
똑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중에 한사람으로부터 박사님을 소개를 받아 찾아 뵙게 되었지요
박사님이 처음 저를 만났을때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분들 중에 난청과 이명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다면서
일종의 직업병이라고 하시면서
저의 고민과 불편함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셨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실때
마음이 편해지고 게속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택시 운전을 하면서 손님들과 분쟁과 갈등 그리고 오해로
요금도 제대로 못 받은 적도 많았고
싸우다가 파출소에 간 적도 몇 번 있었거든요
별일 아닌 것 같았는데 제가 말귀를 제대로 못 알아 듣다 보니
엉뚱한 방향으로 가서 출근 시간을 지체해서 지각을 하게 했다는 이유와
요금을 더 받기 위해 차를 빙빙 돌린다는 오해를 받아 말다툼 끝에
경찰 조사도 받아보고
귀가 잘 안 들리다 보니 별의별 일들이 다 생기더라구요
어쨌든 원장님의 도움으로 보청기를 처방 받아 착용한 후로는
달리는 차 안에서도 손님들과 대화가 가능해졌고
오해로 싸울 일도 없어져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50대인데 벌써 은퇴를 해야하나
앞으로 무슨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귀가 다시 잘 들리니까 이젠 80대까지도 거뜬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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