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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보청기에 대한 불편한 진실, 왜 만족도에 차이가 생길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3.1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761
내용
보청기에 대한 불편한 진실 보청기상식

2013/03/11 11:51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ba4130/14018347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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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효과는 사람마다

왜 차이가 나는 걸까?

 

 

 

 

    며칠 전 70대 할머니가 찾아와 귀가 안들려서 서울 어느 보청기 가게에서

보청기를  하나 했는데 안들려서 여러번 찾아갔지만 똑 같다며 괜히 했다고 후회 했다.

보청기 하기전에는 책임지고 잘 들리게 해주겠다고 장담해 놓고는 막상 전혀 안들린다며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괜히 돈만 낭비한 것 같아 속상해서 밤에 잠도 오지 않고 소화도 안된다고 했다.

 

이처럼 귀가 잘 안들려 막상 보청기를 해놓고는 안들린다며 항의하거나 분쟁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원인은 매우 간단하다.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든 질병은 원인과 치료법이 있고 치료 예후도 대략 미리 예측하여 알 수 있다.

난청도 마찬가지로 원인과 난청정도, 기간, 나이, 생활 환경, 성격 등에 따라 보청기 착용 효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눈앞의 이득만을 추구하는 일부 상행위를 하는 업체에서는 정직하지 못하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단10%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조건 보청기를 착용하면 정상인처럼 들을 수 있다고 현혹한다.

난청이 심각하여 보청기를 착용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 그냥 돌아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마치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말기암환자에게 완치를 장담하는 듯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철썩같이 믿고 고비용을 투자하여 보청기를 구입한 노인들의 경우 홧병으로 잠을 못이루는 것이 오히려 정상일 게다.

 

보청기는다른 치료나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수는 없다.

환자의 지나친 기대감과 보청기업체의 과대 허위광고와 맞물려 불만족을 증대시키게 되는 것이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정직하게 환자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고 환자가 스스로 착용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결정권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난청환자들도 자신의 난청정도와 보청기를 통한 도움정도를 숙지하여

지나친 기대로 인한 실망으로 보청기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론 보청기착용을 통해 거의 100%에 가깝도록 정상인처럼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예외라는 것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어쨋든 지금 이 순간에도 보청기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고 보청기를 착용하면

정상인처럼 생활이 가능한 사람들조차도

이러한 불신과 간간히 들려오는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인 소리에 망설이다 병을

키워 더 큰 장애를 입고 평생 고통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젠 명실상부한 선진국 반열에 오르면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는 부끄러운 현실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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