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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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탁월한 선택?
서울 명문대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 김모(25세)군은 대학시절 취업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비용을 마련하여 해외 어학연수까지 다녀왔고,
학업 성적도 우수하여 취업이 잘 될 것으로 판단되어 취업전선에
대수롭지 않게 뛰어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도 뜻하지도 않은 복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서류전형에서는 거의 통과가 되는데 신체검사와 면접고사에서
번번히 낙방을 한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신체검사에서 소음성난청으로 판명되었던 것이다.
의사선생님 소견으로 어학공부와 음악을 많이 들어 난청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처음엔 도저히 믿어지질 않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가는 곳마다 그 문제를 걸고 넘어지니 이젠 자신이 없어졌다.
면접일자가 다가오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통이 찾아와
집중이 안되고 피로가 누적되었다.
처음 소음성난청 진단을 받았을때는 몰랐는데
몇 군데 병원을 다니며 똑 같은 진단을 받고, 자세히 관찰해보니
서서히 정말로 귀가 안들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람들과 대화할때
실수할까봐 자신감이 없어졌다.
명문대생이 계속해서 낙방을 하자 부모님과 친구들이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비아냥거려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가는 병원마다 치료는 어렵다고 하고
보청기를 처방받아 착용해야 한다는데 아직 선뜻 내키질 않는다.
내 나이가 몇인데, 벌써 보청기를 해야 하나?
아니야, 취업만 할 수 있다면 그까짓게 무슨 대수냐, 한번 해보자.
아니야 그럴수는 없어 하루에도 몇번씩 망설이다
결국 보청기처방에 대해 상담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알고 있던 귀에 걸고다니는 커다란 보청기는 온데 간데 없고
콩알 만한 보청기를 보여주는데 실제 착용한 사진을 보니 전혀 보이질 않았다.
생각이 바뀌었다. 이 정도라면 굳이 이렇게 살 필요가 있을까?
지금 이 시점에서 취업하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받아들일 것인가?
갈등이 밀려왔다.
결국 손익계산을 마친 김모군은 보청기를 처방 받고
마침내 취업에 성공하여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당당히 합격했다.
김모군의 빠른 손익계산과 탁월한 선택이 취업의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선택의 기로에 설때가 많이 있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결국 자신이 판단해야 하기에 때론 고난의 연속이다.
분명한 것은 현시점에서의 경제성 분석이다.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냉철하게 분석해보면 즉시 답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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