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명이야기
나는 안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의지만 있으면 들을 수 있어
난청인들을 만나다보면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답답할 때가 있다.
너무 일찍 포기한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말해줘도 "아닙니다. 이미 끝났습니다.
그냥 이대로 살랍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의외로 중증이 아니고 재활을 하면 상당부분 불편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난청재활이 전혀 불가능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인내하며 극복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몇년 전 공중파 TV 방송에서 아빠의 도전인가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약 1주일의 시간을 주고 미리 어떤 특정한 미션을 주면 그것을 어떤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아빠가 수행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미션이 주어지면 대부분의 아빠들이 전혀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넘어지고 깨지고 상처투성이로 주저 앉는다.
그런데 가족들 특히 자녀들이 힘내라고 용기를 북돋아주면 다시 일어나
도전하기를 반복하여 아무리 어려운 미션도 결국 대부분 성공하거나
매우 아쉽게 탈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으로 미션을 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된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지만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에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거의 완벽한 수준에 이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간의 도전정신과 무한한 능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
초능력이란 것이 반드시 죽음같은 절박한 위기상황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난청재활 역시 초기에는 매우 어려운 케이스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인내하며 의지를 가지고 임하다보면 어느새 고지가 보이게 된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라는 세계적인 장애인 육상선수가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장애인으로 태어나 생후 11개월에 무릎아래 절단 수술을 받아야했다.
그는 장애를 탓하지 않고 럭비, 워터폴로, 테니스, 레슬링에 도전했다.
그러나 럭비를 하던 도중 심각한 무릎부상으로 더이상 럭비를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부상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오스카는 운동 종목을 달리기로 바꾸었고, 장애인 단거리에서는 세계 일인자가 되었을 뿐만아니라 이젠 정상인과 당당히 겨룰수 있게 되었다.
양쪽 다리 무릎 아래가 없는 피스토리우스는 장애인 T43등급 이다.
그는 현재 T43 등급과 T44 (한쪽 다리 무릎아래 절단 장애인) 에서는 100m, 200m, 400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A loser is not the one who runs last in the race.
It is the one who sits and watches and has never tried to run.”
난청인들이여! 앉아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패배자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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