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명이야기
나이들어 소리 잘 안 들리면 치매 생긴다
볼티모어 존홉킨스 의학연구소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치매를 앓지 않는 36-90세 연령의 총 63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청력이 소실된 고령 성인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으며 청력 소실 증상이 심하면 심할 수록 치매가 발병할 위험 역시 비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50년 까지 전 세계적으로 85명당 1명 가량 총 1억명 가량이 치매를 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치매 발병을 단 1년만 늦출 경우 2050년 치매 유병율을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바 많은 전문가들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사회적 관계 저하, 여가활동 낮은 참여등의 인자들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바
이 같은 위험인자를 보정해주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11.9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청력 소실이 있는 사람들 역시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중 37명이 알츠하이머 질환이 발병하는 등 총 58명에서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25dB 이상 청력소실이 있는 사람들에서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으며 청력 소실이 더 심할 수록 치매 발병 위험은 추가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은 청력 소실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어 10dB 정도 청력 소실이 심해질 때마다 알츠하이머 질환 발병 위험은 추가로 2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력을 돕는 보조장치의 자가 보고 사용과 치매나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 감소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력 소실과 치매가 공통의 신경병리학적 기전을 공유할 수
있어 청력소실이 인지 저장능을 고갈시키고 사회적 고립을 시키며 감각신경섬유를 퇴화시키는 등을 통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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