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제 나이 이제 50초반인데 벌써 나이를 먹어서
노화로 난청이 생겼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습니다
마음은 아직 새파란 청춘인데......
어쨌든 몇군데 병원을 갔었는데도 똑같은 진단이 나와서
고민하다가 방법은 보청기 밖에 없다하여
몇달을 버티다가 아무래도 너무 늦으면 안될것 같아
지인들과 상의하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하다가
연세난청 박사님을 소개받아 보청기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할때는 꼭 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상담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어디서도 들어볼수 없었던 난청의 원인과 재활과정 그리고 난청을 방치하면 결과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해박한 지식으로 상담해주시는 박사님을 보고
이래서 세상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존재하는 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보청기를 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보청기 판매하는 매장을 여러군데 알아봤는데
하나같이 한마디로 싸게 해줄테니 자기한테 해라
무조건 잘들릴거다 라고만 해서 마음이 내키지 않았는데
박사님은 보청기를 하라든지 가격이 얼마라든지 붙잡으려는 말은 1도 안하셔서
참 특이한 분이다 생각했습니다.
전혀 부담을 안주셔서 마음 편하게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구요
듣고보니 박사님은 답답할게 없고 오히려 제가 문제고 답답한거는 제쪽이라는 걸 깨닫고
믿고 맡기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귀가 심각하게 안들리는 정도는 아니었고 일상 대화는 큰 불편함이 없어서
보청기를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더 나빠지지 않게 예방차원에서 하다보니
처음에는 잘 안끼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박사님께 불려가 한마디 듣고 다시 정신차리고 쓰기 시작했는데
본격적으로 1주일 정도 끼고 나니 너무 자연스러운 소리와
편안함이 느껴지고 어느새 빼고 있으면 답답하고 은근 짜증도 나고 스트레스가 밀려오더라구요
아 이래서 보청기를 껴야 한다고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개월 정도 지난 지금은 보청기 안끼면 너무 답답하고 심지어 불안감도 들어서
무조건 아침에 눈뜨면 세수하고 보청기부터 끼게 됩니다
아뭏든 현재로서는 보청기가 큰 도움이 되고 빨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