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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한쪽귀 난청 방치하다가 결국 양쪽귀에 보청기 꼈는데,,,,

작성자
남@@
작성일
2025.02.0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73
내용
중학교때 친구들과 장난치다가 넘어져서 책상에 머리를 부딛친 후
갑자기 오른쪽귀가 멍해지면서 안들리더니 윙소리가 심하게 나고
피도 좀 나고 했습니다.
며칠 그러다 말겠지 했는대 여전히 멍한 상태가 안 없어져
병원에 가봤지만 치료가 안되어 20년 넘게 그렇게 한쪽귀로만 듣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언제인지 자세히 알수 없지만 잘들리던 왼쪽귀도 귀에 물이 들어간것 처럼
멍멍하고 답답하여 검사를 받아보기로 마음먹고
찾다가 난청을 전문으로 하는 연세난청센터를 알게 되어 방문했습니다.
청력검사 결과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저는 왼쪽귀가 그정도로 안들리는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20년동안 서서히 난청이 진행되어
결국 양쪽귀가 거의 유사할 정도로 난청이 많이 진행된것 같습니다.
박사님이 상담해주시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를 위해
열심히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하여 설명해주셔서 결국 받아들이긴 했습니다만
이런 청력으로 지금까지 살아온게 기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이 보청기를 착용하기 전과 후를 직접 비교해주실때 
저는 속으로 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 정도였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큰 차이가 날까
마치 깜깜한 밤중에 걷다가 갑자기 정오의 햇빛 가운데 걷는 느낌이랄까
너무나 극과 극을 달려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고 있자
박사님께서 이게 현실이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셔서 
당황스러우면서도 현실세계는 아런거였구나 하는 생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보청기라는 것이 이런 획기적인 인생의 변화를 줄수 있는 도구인지 
전혀 생각을 못하고 살아오다 순간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보청기 착용한지 3개월 정도 지났는데 익숙해지다보니
그동안 보청기 없이 어떻게 살았었는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이글을 읽는 한쪽귀 난청인 사람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것이 있씁니다.
한쪽귀 안들릴때 빨리 보청기를 통해 교정하지 않으면 
결국엔 저처럼 양쪽귀에 모두 보청기를 껴야 하는
황당한 일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후회없는 인생을 위해 명심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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