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귀가 잘 안들려 암울했던 학창시절과 지나온 젊은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귀가 잘 안들려 성적도 항상 하위권에 머물고 소심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따돌림 대상으로 살아왔는데 집안이 가난하기도 했지만
부모님께 제가 좀더 적극적으로 불편을 호소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늦었지만 드네요
부모님도 제가 그 정도로 어려움과 불편을 겪는 줄 몰랐던것 같아요
전혀 못 듣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먹고 살기 바쁘셨던 부모님이
저에게 까지 관심을 갖지 못한듯 합니다.
어쨌든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수입도 좀 생기다보니
난청의 불편을 해결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실행을 못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박사님을 알게 되어 방문했는데
그게 제 인생의 방향과 생각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동기가 된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항상 귀가 멍하고 윙윙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어릴때부터 들어왔던 것이라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는대
박사님과 상담하던 중 윙윙하는 소리가 귀가 잘 안들려서 생기는 증상인
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검사결과에 따라 처방된 보청기와 이명차폐기를 착용했을때
멍한 증상이 사라지고 그동안 괴롭혀왔던 윙윙소리가 즉시 사라져
머리가 상쾌해지는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어
신뢰가 생겨 결정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제 평생에 가장 탁월한 선택을 한것 같습니다,
그동안 관심도 없었던 새소리 풀벌레소리 매미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그 소리가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소리도 섬세하게 들리니 세상의 소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어리석음이 후회가 되네요
좀더 빨리 이런 세상을 알았어야 했는데.........
요즘은 정말 박사님 덕분에 살맛이 납니다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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