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엄마가 몸이 너무 안 좋으셔서 가족들이 회의 끝에 요양원에 모시게 되었는데
게다가 귀까지 급격하게 더 안 들려서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고
치매환자처럼 우두커니 눈만 껌뻑이고 계셔서
보청기라도 해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얼마나 더 사실까 그리고 해드리면 적극적으로 잘 착용하실까 염려되어
하루하루 미루고 있었는데
하루는 엄마가 한숨을 쉬면서 하루를 살아도 너희들 목소리 좀 알아듣고 살고 싶다고
혼잣말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보청기를 해드리기로 결정했지요
난청이 너무 심각해서 보청기를 해드려서 얼마나 도움이 될까 염려가 되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네요
갑자기 귀가 잘 들리니까 식사도 잘 하시고
잠도 푹 잘 주무시고 건강이 엄청 좋아지셔서 요양원에서도 놀라고
이러다가 퇴원해도 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저희가 생각해도 이젠 거동도 잘하시고 의사소통도 잘되고
굳이 요양원에 계속 계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 퇴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귀가 잘 들리고부터 이렇게 건강이 빠르게 좋아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엄마 모시고 처음 상담하러 갔을 때 박사님이 귀가 잘 안들리면 삶의 의욕이 없어지면서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하셨을 때 과연 그럴까 했는데
진짜였네요
아뭏든 엄마를 다시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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