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잘모르겠는데 남들이 자꾸 사오정이라 놀려요 ㅠㅠ

청력이라는 것이 시력과 달리 일반인들이 아는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간혹 상담을 하다보면 몰랐던 새로운 사실에 놀라거나

설마하며 의심을 하기도합니다.

오해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설명을 듣고 호전되기도 하지요

특정인이나 특정한 장소에서만 잘 못알아들는다면

정상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질문자님처럼 회사 친구 가정에서 모두

못듣는다고 핀잔을 듣는다면

난청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난청은 워낙 유형이 다양해서 일일히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간단히 설명드리면

청력은 많이 나쁘지 않아도 청신경(감각신경)에 장애가 생기면

말소리를 알아듣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그리고 소리는 여러 주파수대역이 있는데 어느 특정주파수대역만

장애가 있는 경우 본인이 자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고주파수대역의 난청만 있는 경우

특정발음인 ㅅ ㅈ ㅊ ㅉ ㄸ ㅆ 등의 발음만 못들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못느낀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진단하는 것이 훨씬더 정확합니다.

보통 직장검진에서는 빠른 시간내에 많은 대상을 검사하다보니

정밀하게 시행하기 어려워 오진이 많은편입니다

정확한 청력검사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러가지 검사를 병행하여 종합적으로 판정해야합니다.

검사가 필요해보입니다

>

제목처럼 저는 귀가잘 안들리는것 같지 않은데

회사에서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러고

집에서도 애들이 짜증난다고 해요

정작 본인만 잘 모를수도 있는지요

집에서도 빨리 보청기를 끼던지 하라고 성환데

저는 그정도가 아닌것 같아서

인정이안되네요

직장건강검진에서도 약간 이상이 있다고는 하던데

검사가 엉터리라 믿을수가 없어요

귀에 진짜이상이 있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