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아이가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동문서답을 한다면 일차적으로 청력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를 학습하고 사용하는 능력이 한창일 연령에 난청으로 인해 언어적 자극을 충분히 받지 못하게 된다면, 언어발달장애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저하된 청력을 보조해주는 보청기를 착용해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꾀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청력이 정상으로 진단된다면, 언어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옹알이부터 시작해서 만 2~3세 무렵이 되면 어휘 폭발기에 이르게 되고, 이후부터 4∼5세까지는 언어 발달이 급속도로 이루어집니다.
문의하신 아이는 어휘 폭발기 때 두가지 언어를 동시에 습득해야하는 환경으로 언어습득의 혼란으로 인한 언어발달지체를 가정해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연령에서 기대되는 언어들이 나타나지 않거나, 언어의 내용이 부적절한 경우, 한 단계에서 너무 오래 정체되는 등의 경우는 청력검사와 함께 언어검사를 받아 그 결과에 따라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현재 6세로(만5세3개월)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그런데 문제는큰 덩치에 비해 아직도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질문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하는것 같다는 것인데요?
> 예를 들자면 "좀 전에 있었던 일인데도 우리 아이 표현은 항상 어저께, 또는 어제서...이러면서 말을 시작하고요? 또 묻는 질문과 전혀 상관이 없는 대답을 하곤 합니다. 이제는 또래 아이들도 이상하게 생각이 드는지 유치원에서 친구들이 자꾸 놀린다는 둥,친구들이 자꾸 나를 괴롭힌다는 표현을 요즘들어 자주 해서 너무 괴롭습니다. 이렇게 밤이 늦도록 잠이 안올지경인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만 하니 이게 어찌된일이랍니까!!!
> I,Q검사를 받아봐도 항상 최상으로 나옵니다.무슨 문제가 있는걸까요?아이가 만 3세때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1년넘게 보내다가 그만둔적이있습니다. 한국말이 엄마,아빠에서 더이상 늘질 않아서 걱정을 했더니 영어부작용이 아니냐면서 영어를 그만둬보라고 그러더군요.
> 사실 영어유치원을 그만두고서 한국말이 그나마 많이 는것은 사실이지만 분명 엄마 보기에 뭔가가 문제가 있습니다.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는 말이지요....물론 다 못알아 듣는것은 아니지만 그 또래 아이들에 비하면 턱없이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나 속상합니다.
>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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