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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보청기효과나 만족도의 차이는 왜 생길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1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569
내용
보청기효과나 만족도의 차이는 왜 생길까? 난청재활

3분 전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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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정도와 기간에 따라

보청기효과 차이 크다?

   지금까지 난청환자들을 만나면서 수 많은 질문을 받아 왔지만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질문은 "같은 비용을 들여 보청기를 꼈는데도 왜 저 사람은 더 잘들린다고 하고, 나는 왜 안들리느냐"는 것이다.

그 이유는 ​수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효과나 만족도가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인것 같다.

 쉽게 설명하자면 암환자의 경우처럼 초기암이냐 말기암이냐, 전이가 어느 부위까지 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환자의 의지와 협조, 의료진의 판단과 술기, ​치료방법 등으로 다양한 변수가 생길수 있다.

난청환자 또한 변수가 매우 다양하다. 날때부터 난청인 사람과 며칠전부터 난청인 사람의 보청기 착용시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자연노화나 소음장기노출, 약물중독, 청신경종양 등으로 청신경이 손상된 경우와 단순 고막손상이나 중이염으로 인한 난청의 경우 보청기 효과는 극과 극을 달리게 된다.

흔히 고막이 없어서 못듣는 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보청기를 착용하면 완벽하게 정상인처럼 듣기도 한다.

이 밖에도 노화나 주의집중 장애 등으로 인지기능이 떨어지면 빠른 속도로 언어나 환경음을 분석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보청기 효과가 없다고 표현한다.​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로 ​보청기는 난청이 시작된 후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든 질병에 조기 검사 조기치료가 원칙이듯 ​난청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 특히 난청 초기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를 몇가지로 정리해보면 

난청이 진행될수록 달팽이관의 유모세포가 손상돼 주파수 해상도, 시간 해상도, 신호 대 잡음비 구별 능력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이다.

 주파수 해상도는 모든 소리마다 주파수대역이 다 다른데, 이 중에서 듣고자 하는 소리를 깨끗하게 구별하는 것을 말하며,

정상적인 청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비슷한 주파수의 소리를 들어도 그 소리가 세밀하게 분류돼 정확하게 뇌로 전달된다.

그리고 뇌는 이 소리를 다시 분석해 잡음을 줄이고 필요한 소리만 분리해서 인지한다그러나 난청이 심할경우 비슷한 소리를 내는 자음을 구별하지 못 한다.

예를들면 '주소'를 '수소'라고 다르게 인지한다는 것이다.

시간 해상도는 어떤 소리가 언제 났는지를 감지하는 것으로 예를들어 사과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사' 자가 먼저 들리고 나중에 '과' 자가 들려야 하는데 정확히 인지되지 않기 때문에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기 어렵게 된다.

 신호대 잡음비는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말을 할때 말소리와 주변 소음간의 데시벨 차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청력이 정상이면 말소리가 주변 소음보다 4만 커도 잘 구분하는데, 난청이 있으면 10정도는 말소리가 크게 들려야 제대로 알아 듣게 된다.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고려해 볼때 보청기는 난청이 시작된 시점부터 검사를 받고 착용하는 것이 효과나 만족도 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늦으면 늦을수록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악수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자료제공: 연세난청센터 원장 방희일(의학박사/을지의과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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