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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심장질환시 특정발음 어렵다?

작성자
rhksflwk
작성일
2011.12.0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639
내용
  
 
흔히 청각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뇌졸중이 유발될 경우 발음이 부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심장질환이 와도 발음이 부정확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발음이 정상이던 사람도 심장 질환을 앓게 되면 ㄴ, ㄷ, ㄹ, ㅌ 발음과 같은 설음(舌音)을 발화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립대 정보통신과학과 조동욱 교수는 심장 질환이 있는 남녀 각각 30명과 정상인 남녀 각각 30명의 음성을 녹음해서 비교 분석했다.

피험자는 잡음이 없는 공간에서 마이크와의 10cm 거리를 유지한 후, 설음이 많이 들어있는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를 3초 이내에 발음하도록 지시했다. 발음할 때는 관처럼 생긴 ‘성도’에서 공기가 지나가며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의 ‘주파수 대역폭(어떤 소리의 주파수 최대값에서 최소값을 뺀 수치)’을 비교했다.

그 결과, 남성 심장 질환자는 평균 808.0664Hz, 여성 심장 질환자는 평균 812.9534Hz였다. 반면, 남성 정상인은 평균 427.3398Hz, 여성 정상인은 평균 426.4485Hz였다. 파형을 비교해도 정상 집단에 비해 심장 질환자 집단의 소리 주파수는 불규칙적이다. 즉, 정상 집단보다 심장 질환자 집단의 음성이 불안정한 것이 었다.


이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사상체질과 김달래 교수는 “심장에 병이 있으면 폐활량이 적어 발음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특히 설음은 혀가 입천장에 닿아 체내에서 체외로 나가는 공기를 순간적으로 막는다. 이 때문에 제대로된 발음을 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조동욱 교수는 심장 질환 환자 30명과 정상인 30명에게 “아” 소리를 3초 동안 하도록 시킨 후, 성대 진동 변화율을 따져보니 환자가 평균 0.805%, 정상인인 평균 0.328%였다. 이는 심장 질환을 가진 환자가 발음뿐만 아니라 폐활량도 불안정하다는 의미이다.
 
앞으로 발음이 안좋을 경우 청력이나 뇌졸중 외에도 심장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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