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명이야기
간접흡연으로도 청력 떨어진다?
점점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좁아지는 것 같다. 연구에 의하면 흡연자뿐만 아니라 곁에 있는 간접흡연자들도 청력이 떨어진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에 힘써야 할 것 같다.
미국 국민영양조사 데이터베이스 검토 결과 간접흡연도 청력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스타키 연구 데이빗 파브리 박사가 발표했다.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흡연자에서 청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간접흡연과 관련성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브리 박사는 NHANES의 1999~2004년 데이터를 이용해 검토했다.
분석대상은 청력검사를 받고, 혈중니코틴 수치상 간접흡연으로 판단된 3,307명. 나이는 20~69세, 조사시작 당시 흡연자는 제외됐다.
분석 결과, 간접흡연 경험이 있는 과거 흡연자에서 저·중주파수의 청력저하(순음 청력 수치 25dB 이상으로 정의) 유병률은 각각 14.0%, 46.6%. 흡연경험이 전혀 사람에서는 각 8.6%, 26.6%였다.
분석 결과, 과거 흡연자와 흡연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에서는 간접흡연으로 인해 저·중주파수의 청력이 유의하게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거 흡연자에서는 고주파수의 청력도 유의하게 낮아졌다.
박사는 과거 보고에서 과거 흡연자에서 청력이 떨어진다는 지견은 나왔지만 전혀 흡연하지 않은 사람에서도 간접흡연으로 인해 저, 중주파의 청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흡연자들은 자신과 가족 이웃의 청력 보호와 예방을 위해 금연을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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