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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이명이야기

제목

노인들 난청 배려한 시설 아쉽다[국민일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7.1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677
내용
[독자의 목소리] 노인들 난청 배려한 교회 예배시설 아쉬어…

국민일보 | 기사입력 2000-08-13 23:59


일반적으로 노인이 되면 귀가 잘 안 들려 많은 불편을 겪게 된다.그러나 각 교회의 예배를 지켜보면 이런 노인들에 대해 특별한 배려를 하는 곳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상담하다 보면 설교를 알아듣기 힘들어 좋은 음향시설을 갖춘 교회를 찾아 옮겨다니는 노인들도 있고,심지어는 매번 설교하는 목사님이 바뀌어 더 혼란스럽다며 주보를 미리 보고 말씀을 가장 알아듣기 쉬운 목사님을 찾아 예배를 드리는 분도 있다.

신체구조상 보통 40세가 넘으면 귀가 조금씩 안 들리게 되고 50∼60대가 되면 이미 높은 주파수음과 자음을 많이 못 듣게 돼 말소리는 들리지만 무슨 말인지 변별하고 인지하는 능력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더구나 교회나 강당같이 높고 큰 건물에서는 음의 반향(되울림) 현상 때문에 알아듣기가 더욱 어렵게 된다.

일반적으로 휠체어를 탄 사람처럼 외형상 나타나는 신체장애인들에 대해서는 배려를 잘 하지만 외형상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난청인,특히 나이 드신 난청인들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당장 노년부 예배를 신설하거나 음향시설을 갖추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부터 찾아보자.좀더 정확한 발음으로,짧은 문장으로,반복해서 느린 속도로,큰 소리로,이렇게 작은 것부터 실천한다면 귀가 어두운 노인들에게 예배가 더이상 고문이 되지 않을 것이고 하나님도 크게 기뻐하지 않을까.

자료제공/방희일(난청언어재활클리닉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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