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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국내최고 대학병원에서도 평생 청각장애인으로 살아야 할 거라 했는데...

작성자
최**
작성일
2020.05.25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378
내용

남편이 멀쩡하게 잘 듣고 지내다가 갑자기 한쪽귀가 안들려서 며칠 기다리면 회복될까

했는데 안되고 스트레스 때문인지 서서히 반대쪽귀도 안들려서 급하게 여기저기 병원을 다녀보고
서울대병원까지 가봤는데 신경이 다 죽어서 치료가 어렵고 원인도 모르겠고
보청기도 안되고 평생 장앨로 살아야한다고 해서 낙심하다가
우연히 지인을 통해 원장님을 알게 되어 방문한 사람입니다
대학병원에서조차 못고친다고 해서 사실 포기하고 직장도 포기하고 절망상태였는데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별 큰 기대감없이 찾아뵈었는데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도 때로는 기적같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면서 약간의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주시고 
청신경이 다 죽고 남편보다 더 심한 고도난청환자들도 보청기를 착용하고 직장생활도 하고
잘 지내는분들도 있다고하여 솔직히 속는셈치고 보청기를 처방받아 착용하기로했습니다.
처음 상담받을때 실험삼아 착용했던 보청기가 약간 도움은 되는것 같았지만 이대로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원장님이 워낙 상태가 안좋아서 재활치료시간이 좀 필요할것 같다고 하셔서
막연한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잡음만 들린다고하더니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말소리를 알아듣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앞에서 하는 소리는 거의 알아 듣고
뒤에서나 시끄러운데서 하는 소리는 좀 어려운데 그래도 아무것도 알아들을 수 없을거라고
했는데 이정도라도 들으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요즘은 그래도 다시 직장도 다니고 친구들도 만날수 있어서 사는거 같다며 좋아하네요 
주변에서 보면 전혀 듣지 못하면서 보청기를 안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큰병원에서 못고친다고했더라도 남편처럼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하고 싶네요
제 남편처럼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한번 겪고나니 남일같지 않아서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박사님 용기주시고 희망주시고 잘들리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평생 은혜잊지안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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