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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아이가 잘 들려 행복해하니 너무 기쁩니다

작성자
양주#
작성일
2025.03.0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50
내용
어린 아들이 난청인줄 꿈에도 모르고 있다가 
몇군데 병원을 갔는데 가는곳마다 난청이 많이 진행되어
보청기를 착용하라는 권유를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맞벌이로 살다보니 아들이 6살이 되도록
귀가 잘 안들리는지 파악도 못하고 정신없이 살아 아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지은 마음이 들어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남편은 바빠서 거의 잠만 자러 집에 들어오고 저도 밤에나 집에 가고 그러다보니
아이와 함께 지내고 보살필 시간도 없고
그래서 아이가 잘 안따르고 애정이 없어 무관심한가보다 했어요
몇몇 지인들에게 연세난청센터를 소개받아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원장님이 난청전문의학박사님이신데 아이들 대상으로 언어치료 심리치료도 하셨다고 해서
더 호감이 가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모르고 지냈던 것들 그리고 아이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모습들
난청인 아동들의 특성 등을 설명해주시는데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내가 아이 엄마가 맞나 싶고 대충 아이를 양육하면 된다는 생각이 순간 확 깨지더라구요
어릴때 부모가 잘못 양육하면 어떤 부작용과 후유증이 있는지 설명할때
당장이라도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어서 일을 조금씩 줄이고 있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가자 아이도 많이 좋아지고
그동안 혼자있기 좋아하고 말도 안하고 웃는 모습을 전혀 볼수가 없었는데
박사님의 권유대로 보청기를 처방받아 착용한후 완전 다른 아이로 변해가더라구요
보청기 끼고 일주일쯤 지나니까 밖애 나가 친구도 만나고 
놀기도하고 조금씩 밝아지더니 한달쯤 지나니까 부작용이 생기네요
이제는 집에 있는 시간보다 나가서 노는걸 더 좋아하고
친구들이 집에 놀러온 적이 없었는대 이젠 수시로 친구를 데려오네요
이젠 어눌했던 발음도 좋아지고 의사소통이 잘되니까 자신감이 생긴것 같아요
친구들하고 놀때도 주도적으로 놀이를 주도하고 
많이 명랑해지고 적극적으로 성격도 변해가는 것 같아요
귀가 잘 안들린다는 것이 이렇게 아이에게 큰 문제를 일으키는줄 몰랐네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발견하고 도움 받아 큰 다행입니다.
저에게 도움과 용기를 주시고 아이의 인생을 바꿔주신 박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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