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내용
남편이 교통사고로 거의 식물인간이 되다시피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고
게다가 갑자기 대화도 안통하고 말도 안하고 그래서 왜 그런건지 여러검사를 하던중
청력이 하나도 남지 않아 말을 전혀 못 알아들어서
듣지도 않고 말도 안하고 있는것일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고로 갑자가 실어증이나 언어장애가 왔나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지인이 병문안을 왔다가 보청기라도 껴드리면 어떻겠냐고 해서
처음엔 반대했는데 혹시 상태가 좋아진다면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어렵게 보청기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귀찮은지 거부하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더니
조금씩 강제로 끼워줬더니
들리는지 참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렇게 1주일쯤 지났는대
말을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물 좀 달라 배고프다 그러더니 필요한게 뭐냐고 물으니
나 좀 일으켜달라고 하더라구요
일으켜줬더니 처음엔 힘이 드는지 조금있다가 다시 눕더라구요
그렇게 ㅁ몇번을 반복했더니
한참을 앉아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하루는 걸어보고 싶다고 해서 부축해서 몇 발자국을 걸어보더니
자신감이 생겼는지 걷는 시간을 늘리더라그요
그렇게 또 며칠을 걷는 연습을 하더니 이제는 혼자서도 걸어다닐정도로 호전되었어요
이젠 말도 붙이고 대답도 하고 밥맛도 돌아왔는지
밥도 잘 먹더라구요
얼굴에 혈색이 돌고 의사선생님도 깜짝 놀라시고 곧 퇴원해도 될것 같다고 하더니
진짜로 1주일 후에 퇴원했어요
너무 신기해서 모두 놀랬어요
평생 걸을수 없을거고 식물인간으로 살수도 있다고 했는대
불과 몇달만에 기적같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네요
나중에 남편한테 들은얘기인데 몸도 안움직이고 귀도 안들리고 말도 안나오니
빨리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고 먹는것도 치료받는것도 다 귀찮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뭏든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보청기가 남편을 살린건 분명한것 갗아요
남편을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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