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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및 이명 재활 후기

제목

제가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다니 놀랍네요

작성자
김주혁
작성일
2022.04.07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12
내용
저는 중학교때 청력을 갑자기 잃고 입모양이나 손짓 발짓을 보며
겨우 지내다가 그동안 보청기를 몇번 껴보기도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안 낀것보다는 아주 조금 
희미한 불빛을 보는 느낌이랄까 뭐 그런정도로 살아오다가
지인소개로 박사님을 알게 되어
찾아뵙게 되었는데
사실 찾아뵐때까지만해도 기대감은 거의 없었습니다.
박사님도 처음에는 어려울것 같다며 고개를 갸우뚱하시더니
뭔가를 제 귀에 끼워 주시면서 컴퓨터를 통해 몇가지 조작을 하시더니
잘 들리냐고 할때 엄청 깜짝 놀랐어요
사람 목소리가 분명하게 들린건 그동안 처음 경험한것 같아요
원장님이 몇가지 더 설명을 하시고는 
갑자기 스마트폰을 켜서 음악을 들어보라고 하시길래
저는 음악을 전혀 들을 수가 없다며
거부하자 그래도 한번은 실험이라도 해보자고 하시길래
그냥 아무생각없이 들었는데
처음에는 곡조가 들리더니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가사도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의 그 기분은 정말 구름위에 떠 있는 기분이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체험하는 환상적인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듣고 싶어하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어릴때 듣고 자랐던 노래를 다시 들으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동안 영화도 자막만 보고 자막이 없으면 아예 꺼버리거나
다른 영화를 봤는데
그마저도 소리가 안들리니까 재미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소리도 들ㅇ면서 자막까지 보니 
재미가 더블로 오네요
아 그리고 그동안 전화통화도 전혀 불가능해서
문자나 카톡만 했었는데
최신형이라며 블루투스가 가능한 보청기를 해주신 후로는 
전화통화도 어느정도 가능해져 가끔 친구들과  농담도 할수 있개 되었어요
더 신기한 거는 
전회기를 손에 들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통화가 가능헤서 운동하거나
일할때 아주 편리하고
양쪽귀로 동시에 통화가 가능해서 훨씬 더 입체적으로 
크고 정확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를수록 활용도가 높아지고
효과가 좋아지니 보청기를 많이 의존하게 되네요
이젠 이거 없으면 어떻게 살까 싶어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해주신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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