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반쪽 머리가 돌아왔습니다 ㅎㅎ
작성자
시나브로
작성일
2026-01-27 02:29
조회
376
회사 체육대회때 풍선 터트리기 게임을 하던 중
풍선이 왼쪽귀 바로 옆에서 터지면서
왼쪽귀가 갑자기 멍하면서 안 들리더니
3년이 넘어도 돌아오지 않아 결국
보청기를 껴보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풍선 터지는 소리가 날 당시에는 이명이 별로 크지 않아
견딜만했는데 갈수록 심해져서
이제는 낮에도 불편하지만 밤에는 거슬려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여서
도저히 견딜 수 없어 해결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검사결과를 듣던 중 충격을 받았습니다
청신경이 완전 소실되어 보청기도 낄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뭐지, 안들리면 보청기 끼면 된는것 아닌가 하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대
너무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난청전문이 어디있나 찾아보기 시작했고
안산에 있는 연세난청센터가 난청전문의학박사가 오랜기간
저같은 환자들을 잘 본다는 소문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대학병원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과 똑같이 말씀을 하셔서
실망이 컸습니다
그런데 두가지 보수적이지만 희망적인 말씀을 해주셔서 한번 보청기를 껴보기로 했습니다.
세상의 소리는 듣게 해줄 수 있다는 것과
이명을 최소한으로 감소시키거나 자각하지 못하게는 해 줄수 있다는 말씀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안들리는 것도 불편하지만 이명때문에 잠을 못자니 사람이 죽을 맛이더라구요
단순히 잠만 못자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왼쪽 머리와 팔다리가 웬지 마비된 느낌이랄까
감각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심리적인 것일수도 있겠지만
어떤때는 진짜로 반쪽 머리와 반쪽 몸인 것 같은 느낌으로 지낼때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두가지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1주일 후에 보청기를 실제 착용해 보았습니다
보청기를 처음 꼈을 때의 느낌은 뭐랄까
좋다기 보다는 정신없고 시끄럽고 이걸 어떻게 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박사님이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걸 들어보니
이해가 되었고 몇 일 동안은 잘 참고 적응하기로 했습니다
1주일이 지나자 소음이 점차 사라지고 보청기를 꼈을때와 안꼈을 때의 차이가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느꼈씁니다
첫째 보청기 끼기 전에는 왼쪽에서 누가 말을 하거나 소리가 나면 전혀 못듣고
오른쪽 귀로만 들었었는데
이젠 왼쪽귀에서 소리가 확실하게 구분이 되고
말소리도 간단한 말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이명이 거의 사라져서 그런지 머리가 맑아지고
왼쪽 머리와 팔다리의 감각이 다시 돌아온 느낌입니다
이젠 양쪽귀 머리 팔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컨디션이 놀랍도록 좋아졌습니다
한쪽귀가 안들린다는 것이 이렇게 고통스럽고
불편한건줄 절실하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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